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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전세사기 피해 수도권ㆍ청년층 집중

한석진 기자 2024-02-23 09:55:31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원호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이 전세사기 희생자 1주기 추모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세사기 피해 상당수가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피해자 10명 중 7명 이상 주로 20대와 30대로, 40살 미만 청년층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들의 분포 지역은 서울 25.8%, 경기 21.2%, 인천 16.7%로 수도권에 63.7%였다. 그 외 대전(12.1%)과 부산(10.9%)에도 피해자가 많았다.
 
피해를 본 임차보증금은 3억원 이하인 경우가 96.88%로 대다수였다. 1억원 이하가 5670건으로 43.86%, 1억원 초과~2억원 이하는 37.02%, 2억원 초과~3억원 이하는 16%로 1억원 이하 피해가 가장 컸다. 5억원을 초과한 경우도 2건 있었다.
 
피해 주택 유형은 다세대주택이 33.9%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 22.7%, 아파트·연립 16.9% 순이었으며 다가구주택(16%)에도 상당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자 나이대는 대부분 40대 미만 청년층(73.46%)이었다. 20세 이상~30세 미만이 25.46%, 30세 이상~40세 미만이 48%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 피해도 1.6%(21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국토교통부 한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사람은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피해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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