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IT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책임경영·윤리적 리더십·사회적 신뢰회복 위한 개선방안 권고

선재관 2024-02-20 16:33:52

카카오 그룹, 규모 성장에 따른 사회적 책임 이행 부족

준법과신뢰위원회, 3가지 주요 개선방안 제시

카카오, 권고 내용 반영한 이행 계획 수립 노력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지원하는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개선방안을 수립할 것을 요청하는 권고안을 제시했다.

준신위는 첫번째 의제로 '책임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구축, 준법시스템 강화, 경영진 책임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김범수 CA협의체 의장에게는 창업자이자 대주주로서 그룹 거버넌스 체계 개선을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두번째 의제는 '윤리적 리더십'의 확립이다. 협약 계열사들은 경영진 행동 준칙을 제정하고 선언해야 하며, 공동선, 공정, 소통, 책임 등 4가지 준수 항목을 포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준신위는 '사회적 신뢰회복'을 위해 주주와 파트너를 위한 책임과 상생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협약사는 주주가치 보호 방안 마련, 소상공인 등 파트너를 위한 상생 목표 및 계획 수립 등을 해야 한다.

준신위 김소영 위원장은“이번 권고안이 카카오에 준법 및 신뢰 경영 원칙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기틀을 잡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준법과신뢰위원회는 권고 사항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며 카카오의 새로운 내일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의 건강한 변화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많은 고민과 깊은 논의를 거듭한 준신위의 권고안을 존중한다"며, "카카오가 사회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올바른 항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권고 내용을 반영한 이행 계획 수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권고안을 받아 각 의제별 세부 개선방안에 대한 이행 계획을 수립해 3개월 내에 준신위에 보고해야 한다. 준신위는 권고 사항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며 카카오의 변화를 지켜볼 예정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