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증권 종목들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동반 상승세를 띠고 있다. 배당 기대감과 함께 당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부국·미래에셋·신영·대신 등 증권사가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메리츠증권의 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 역시 지난주 연달아 신고가를 찍은 데 이어, 전날에도 새로운 신고가를 터치했다.
시장에서는 △결산배당·분기배당을 함께 노릴 수 있는 '더블배당' △자사주 매입 △금년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을 관련주 호재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증권가는 메리츠금융 주가를 눈여겨보고 있다. 금융투자업종 상장사 중 명확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배경에서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의 경우 가장 선진화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 회사라며 주주환원을 둘러싼 정책 근거까지 마련한 만큼, 기존에 공시한 환원정책을 이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다른 선호종목으로 KB금융을 제시하며 "자본비율상의 잉여자본 여력이 가장 크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이에 대해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이 국내 가치주를 매수할 시점이라고 했고,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정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저PBR주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요인을 저PBR로 돌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낮은 배당 수익률 △고변동성 △배당금 감소 등 문제가 있다며 맹목적인 저PBR주 접근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도 이전 정부부터 배당 정책이 계속 추진된 뒤 배당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저PBR주 반등에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부국·미래에셋·신영·대신 등 증권사가 장 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메리츠증권의 지주사인 메리츠금융지주 역시 지난주 연달아 신고가를 찍은 데 이어, 전날에도 새로운 신고가를 터치했다.
시장에서는 △결산배당·분기배당을 함께 노릴 수 있는 '더블배당' △자사주 매입 △금년 실적 호조 기대감 등을 관련주 호재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증권가는 메리츠금융 주가를 눈여겨보고 있다. 금융투자업종 상장사 중 명확한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배경에서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의 경우 가장 선진화한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한 회사라며 주주환원을 둘러싼 정책 근거까지 마련한 만큼, 기존에 공시한 환원정책을 이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다른 선호종목으로 KB금융을 제시하며 "자본비율상의 잉여자본 여력이 가장 크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배에 불과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가 도입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주가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정부는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되는 실태를 극복하고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이 국내 가치주를 매수할 시점이라고 했고,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도 정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저PBR주 반등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된 요인을 저PBR로 돌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경우 △낮은 배당 수익률 △고변동성 △배당금 감소 등 문제가 있다며 맹목적인 저PBR주 접근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도 이전 정부부터 배당 정책이 계속 추진된 뒤 배당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저PBR주 반등에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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