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AI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대표 오현오)의 ‘저스트 보이스’가 세계 최대 규모 종합 예술 축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의 이노베이션 어워즈(혁신상) 오디오 경험 부문 파이널 리스트로 선정됐다.
SXSW는 1987년 미 텍사스 주 오스틴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기술, 영화, 음악, 교육, 문화의 융합이 어우러진 콘퍼런스 및 페스티벌의 형태에 이르렀다.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펼쳐지는 곳으로 평가되며, 매년 특정 분야 내 가장 혁신성을 갖춘 제품이나 기술 등을 선정해 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CES 혁신상의 경우 29개 부문에서 총 500개 이상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반면, SXSW는 총 11개 부문에서 각 카테고리 당 최대 5개의 제품만 파이널 리스트로 선정된다. 이에 따라 최대 55건의 제품만이 파이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최종 우승자는 SXSW 현장에서 공개된다.
SXSW 2024 혁신상 오디오 경험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된 가우디오랩의 ’저스트 보이스‘는 AI가 실시간으로 소음을 제거해 깔끔하고 또렷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소프트 웨어다. 화상 회의는 물론 각종 스트리밍, VOD 시청, 콘텐트 감상 등 다양한 상황 속 불편한 소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매우 가볍고 빠르기 때문에 다양한 디바이스 및 플랫폼에 쉽게 탑재되어 매끄럽게 작동하며 사용자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저스트 보이스‘ 기술은 네이버클라우드의 웨일 브라우저에 적용될 예정이다.
’저스트 보이스‘는 올 초 열린 세계 최대 IT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데 이어, 이번 SXSW 2024의 혁신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기술의 혁신성, 우수성, 활용성 등을 인정받았다.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4에 참가해 유럽 시장을 정조준 할 계획이며, 3월 텍사스에서 열리는 SXSW 쇼케이스 무대에도 오른다.
지난 1월 열린 CES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CEO가 가우디오랩 부스를 직접 방문해 소리 생성 AI인 폴리(FALL-E)를 체험하고, 가우디오랩의 기술이 ‘놀랍다(Amazing)’ 감탄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가우디오랩 오디오 장인들이 AI라는 도구를 만나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냈고, 그것이 소리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이는 최고의 예술 축제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아 기쁨이 두 배다”라며 “미주와 유럽을 넘어 더 넓은 세상에 가우디오랩이 만든 좋은 소리를 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 다할 것”이라고 소감 및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가우디오랩은 헤드폰 공간 음향(바이노럴 렌더링)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계기로 2015년 설립된 오디오 기술 스타트업으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9명의 음향공학박사를 포함한 40여 명의 오디오 전문가가 속해있다. OTT, 스트리밍, AR/VR, 스마트폰, 극장, 자동차 등 소리가 있는 어디에서나 훌륭한 소리 경험을 전할 수 있는 오디오 솔루션을 제공한다.
SXSW 오디오부문 혁신상 파이널리스트(2024), 2년 연속 CES 혁신상(2024/2023, 3개 제품), ANSI/CTA 국제표준 채택(2022년), ISO/IEC MPEG-H 국제표준 채택(2018년, 2013년), 올해의 최고 VR 혁신 기업상 수상(VR Awards, 런던, 2017년) 등을 통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삼성벤처투자, 네이버 D2SF, LB인베스트먼트, CJ인베스트먼트 등 정상급 투자사로부터 총 169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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