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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올해부터 미래차 부품 전환지원 본격화한다

박경아 편집위원 2024-01-16 06:00:00

올 7월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시행 앞두고 부품업계 의견수렴

10일 평택 시작으로 대구, 울산, 광주에서 미래차법 설명회 개최

인천 서구에 위치한 LG전자 인천캠퍼스애서 전기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라인에서 직원이 전장 부품의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7월 발효되는 ‘미래자동차 부품산업의 전환촉진 및 생태계 육성에 관한 특별법’ 본격 시행을 앞두고 지난 1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경기 평택(10일), 대구(12일), 울산(16일), 광주(18일) 등 전국 4곳에서 순차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 10일 경기 평택대에서는 열린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제1차 설명회에는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승식 한국자동차연구원장, 이은희 산자부 미래모빌리티팀장, 오윤석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장 등이 발언자로 참석했다.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의 주요 내용은 ⓵소프트웨어(SW) 중심 자동차(SDV)로 대표되는 미래차 특성을 반영해 SW를 미래차 기술과 부품 범위에 포함하고 ⓶미래차 기술개발·사업화·표준화 등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역량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하며 ⓷미래차 산업의 국내 투자촉진 및 공급망 강화 특례 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압축하면 모빌리티의 미래 진화 방향은 ‘전기자동차+자율화·무인화’로 ‘전기전동화된 자율행동체’란 의미가 된다. 이제 내연자동차 시대는 가고 친환경미래차 시대가 도래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은희 산업부 미래모빌리티팀장은 이날 “지금 자동차 업계에서는 100년 자동차 산업의 근간을 뒤흔드는 파괴적인 변화가 진행 중”이라며 그 예로 △유럽연합(EU)과 미국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 전기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글로벌 탄소중립 △차(車)반도체·요소수 등 공급망 불안 △자국산 조립 및 배터리 우위 등 자국 중심주의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이 서비스 분야로 확장되고 반도체·배터리·소재 등이 타(他)산업과의 융복합 확대 등이 나타나 "자동차는 모빌리티 혁명의 출발점임에도 우리 부품 역량은 아직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우리 자동차부품 산업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래자동차부품산업특별법은 부품의 개념을 하드웨어(HW)에서 'HW+SW'로 확장하고 미래차 핵심기술로 초격차 기술을 확보, 내연차에서 친환경 미래차로 나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부품기업들의 미래차 기술 개발지원을 위해 총 3924억원을 투입하는 ‘2024년 미래차 연구개발(R&D) 지원 방향’ 및 ‘부품기업 사업전환 성공사례’가 소개됐다. 

산업부는 “미래자동차부품산업법 제정으로 미래차 산업으로의 신속하고 유연한 전환과 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강력한 지원체계가 마련된 만큼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선제적 사업재편 지원, 기반시설(인프라) 확충 등을 중점 지원하고, 올해 안에 9조7000원 규모의 미래차 정책금융도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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