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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ES 2024] 구자은 LS 회장 "폭풍 대비 가능한 체계 갖출 것"

고은서 기자 2024-01-11 17:37:54

주요 계열사 CTO 등 20여명과 행사장 방문

구자은 LS그룹 회장(오른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LG전자 부스에서 관계자로부터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S그룹]
[이코노믹데일리]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 2024 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찾아 삼성전자와 LG전자, HD현대, 두산 등 국내 주요 기업 부스 등을 둘러봤다. 구 회장은 2018년부터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CES 2024를 매년 참관해 왔다.

구 회장은 첫날 유레카 파크를 먼저 방문해 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관람하고, 이튿날인 10일 두산, HD현대, LG,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찾았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구 회장은 이번 CES 2024년의 주요 화두인 '인간안보 테크(Human Security Technology)'를 통해 다양한 AI 기술에 관심을 보였다.

이번 CES 2024에는 구 회장뿐 아니라, 명노현 ㈜LS 부회장, 최창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대표와 함께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지난해 그룹의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및 연구 성과를 낸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 등 20여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영화 터미네이터를 보면 AI와 로봇으로 무장한 미래가 얼마나 큰 비를 품고 얼마나 큰 바람을 몰고 올지 몰라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 LS는 어떠한 폭풍과 같은 미래가 오더라도 AI, SW 등 다양한 협업과 기술 혁신으로 짧게는 10년, 그 이후의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대응 가능한 사업 체계를 갖추고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선진 기술을 접한 CTO 및 LS 퓨처리스트들이 혜안을 얻어 양손잡이 경영 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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