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에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된 공동주택 중 6개 우수관리단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국토부는 11개 시·도에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된 21개의 공동주택에 대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를 했으며, 국토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6개 단지를 선정하는 것으로 심의·의결했다.
2023년 공동주택 최우수 관리단지로 대전광역시 대덕구 '비래한신휴플러스'가 선정됐으며, 우수 관리단지로는 충남 서산, 경기 군포, 대구 수성 등에서 5개 단지가 선정됐다.
주요 평가항목은 일반관리, 시설안전·유지관리, 공동체 활성화, 재활용·에너지 절약 총 4개 분야이며, 경과 연수가 오래된 공동주택의 경우 신축 공동주택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경과 연수별로 점수를 부여하는 등 평가 기준을 대폭 개선하기도 했다.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대전 비래한신휴플러스의 경우 주민화합 행사 개최, 고령 친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며 공동체 활성화 분야 우수사례를 제시했다.
우수 단지들도 최우수 단지에 못지않게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활동 지원, 안전사고 예방, 관리 투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유혜령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 과장은 이번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평가에서 "입주민들 스스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토부는 앞으로도 공동주택단지를 모범적으로 관리하도록 우수관리단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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