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에는 기존 CPU와 달리 생산방식부터 구조까지 바뀐 인텔의 차세대 프로세서인 인텔 코어 울트라 CPU가 적용됐다.
인텔 코어 울트라 CPU는 인텔 칩 가운데 최초로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텔 AI 부스트가 내장돼 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자체 AI 연산이 가능하다.
그래픽 성능도 울트라 7 기준 기존 CPU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향상됐다. 인텔의 포베로스 3D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도 높였다.
또 운영체제(OS) 제약 없이 그램에 스마트폰·태블릿PC를 최대 10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그램 링크'가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탑재했다. 그램 링크는 인터넷이나 공유기 연결 없이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개인용 컴퓨터(PC)에 파일을 저장해 클라우드 보관이나 전송에 따른 보안 문제도 최소화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미리 정의한 38개의 카테고리(인물, 시간, 장소 등)별로 사진과 영상을 분류할 수도 있다. 얼굴을 감지하고 인식하는 AI모델과 비슷한 특성을 가진 데이터들을 그룹화하는 클러스터링 알고리즘은 사람이 포함된 사진을 인물 별로 분류해 준다. 이렇게 분류된 사진과 영상은 고객이 원하는 복합 키워드로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18일 오후 8시부터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진행되는 엘라쇼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총 1000대를 한정 판매한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17형과 16형 모델을 각각 300대와 700대 판매 예정이며 나머지 풀라인업은 이후 공개된다.
오승진 LG전자 상무는 "최근 AI 랩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2024년형 그램 풀 라인업 출시에 앞서 그래픽과 AI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을 가장 먼저,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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