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에너지 효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낮은 건축물에 대해 그린리모델링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정부는 노후 건축물에 그린리모델링을 하면 보조금 지급하거나, 세금을 감면해 주기도 한다.
그 결과 프랑스에서는 매년 50만 가구의 노후 주거시설을 그린리모델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2020년 ‘슈퍼보너스 110%’ 정책을 도입해 시행 중이다. 주택이나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데 필요한 돈의 최대 110%를 5년 동안 공제 해주는 세금감면 제도다.
특히 이 제도는 그린리모델링으로 받을 수 있는 세금 공제 혜택을 공사 업체나 금융중개 기관 등에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소유주가 초기 자본이 없더라도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네덜란드는 기업이 냉난방, 환기, 단열, 조명 등 기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데 투자할 경우, 법인세를 감면하고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한 그린리모델링 비용에 대해서 낮은 세율을 적용해주기도 한다.
독일은 낡은 건물에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할 경우 저금리 대출, 보조금 지급,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그 결과 그린리모델링을 한 건축물이 매년 2% 비율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1970년대부터 저소득층의 주택을 그린리모델링을 해주는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특히 2009년에는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0억 달러를 투입해 100만 가구의 주택에 그린리모델링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에너지 소비 감소, 저소득층 가구소득 개선 등의 효과가 있었다.
최근엔 공공주택의 그린리모델링을 위해 18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법이 발의되기도 했다.
일본은 그린리모델링시 공사비용의 3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등 각종 보조금 지원을 통해 국민의 자발적 그린리모델링 참여에 집중했다.
그 결과 일본 그린리모델링 시장은 연간 5조~6조엔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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