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인 젠슨 황은 29일(현지시간) 젠슨 황은 뉴욕타임즈(NYT) 딜북 서밋의 연사로 참석해 "인공지능이 5년 내에 인간을 압도할 수도 있다"며 "인공일반지능(AGI)은 인간의 지능과 견주어 볼 때 상당한 경쟁방식으로 맞설 컴퓨터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것은 향후 5년 내에 분명히 그 테스트를 달성할 수 있는 AI로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은 "AI 공간에서의 경쟁으로 인해 칩 설계 및 소프트웨어 제작부터 신약 발견 및 방사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이 필요에 따라 AI 도구를 만들어낼 것"이라며 "기술 산업이 AGI와 아직 몇 년이나 간극이 벌어져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머신러닝이 현재 인식체계에는 능숙하지만 다단계 추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GPU는 자동차와 건축, 전자, 엔지니어링, 과학 연구뿐만 아니라 OpenAI의 챗GPT와 같은 산업 전반에 걸쳐 AI 모델을 훈련하고 막대한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핵심부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엔비디아 지난 3분기 매출은 전년비 3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6억 8000만 달러에서 92억 4000만 달러로 폭발했다.
이날 젠슨 황은 과거 2018년 오픈AI에 최초의 AI 수퍼컴퓨터를 납품했던 사실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오픈AI를 공동창업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젠슨 황에게 같은 제품을 하나 더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젠슨 황은 최근 오픈AI를 둘러싼 지배구조 혼란 문제에 대해서 “그들이 안정되어서 기쁘고, 그러길 바란다”며 “기업의 지배구조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준다. 엔비디아는 창립 30년 만에 이 자리에 오면서 많은 역경을 겪었다. 회사를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누가 알까”라고 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중국과 계속 사업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사업을 위해 설립된 회사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사람과 사업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전하며 그는 미국 정부가 규제 목록을 확대하면서, 엔비디아는 지난 21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의 수출 통제가 오는 4분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