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7시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제4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직접 주재했다. 회의에는 김범수 창업자와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등 주요 계열사대표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단체 간담회의 새로운 택시 매칭 시스템과 관련한 논의 및 그에 따른 후속 조치 및 준법과 신뢰위원회 관계사 협약 관련 논의 등이 진행됐다.
카카오는 내부 경영쇄신위원회와 준법·신뢰 위원회를 통해 경영 쇄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는 김범수 창업자가 위원장을 맡았으며, 준법·신뢰 위원장은 김소영 전 대법관이 초대 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김 센터장은 지난 13일 3차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면서 '모든 서비스와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언급하며 쇄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들의 질책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준법신뢰위원회와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통제도 받으며 빠르게 쇄신해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던 카카오가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