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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SDI, 볼보트럭 '동맹 5주년'…협력 범위 더 넓힌다

고은서 기자 2023-11-07 10:43:38

건설장비, 에너지저장장치 등 협력 확대 약속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사진=삼성SDI]
[이코노믹데일리] 삼성SDI와 볼보트럭이 올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추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삼성SDI는 최근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등 볼보 경영진들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라인 투어와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협력 범위를 볼보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장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 팩 기업 아카솔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볼보트럭과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2년부터 볼보에 직접 셀과 모듈을 공급한 데 이어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삼성SDI와의 협력으로 볼보트럭은 차별화된 배터리 성능을 갖춘 중형 전기트럭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대형 트럭 시장에서도 첫 순수 전기 모델을 출시해 양산하고 있다.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개가 탑재됐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5년 동안 지속해 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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