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 14일 셀트리온 임직원을 비롯한 인천녹색연합 외 7개 단체가 인천 송도에 위치한 갯벌 1km에 걸쳐 불법으로 설치된 칠게잡이 어구를 수거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갯벌은 멸종위기종인 ‘알락꼬리마도요’의 서식지로, 갯벌에 설치된 불법 칠게잡이 어구는 알락꼬리마도요의 먹이이자 갯벌 정화 역할을 하는 칠게 수를 감소시켜 갯벌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셀트리온이 위치한 인천 송도는 간척지로, 사방이 갯벌로 이뤄져 있어 갯벌의 가치 보존에 대한 인식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해양수산자원부에 따르면 탄소흡수·자정능력·재해방지 등 우리나라 갯벌 기능의 경제적 가치는 연간 최소 16조원 이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갯벌의 가치와 국가 보호종의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지역사회 갯벌 정화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을 진행하고 환경경영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블루사이렌 오션시티 플로깅’의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올해 9월엔 충청남도 ‘도민 참여 숲’ 조성 사업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환경친화적 기업활동을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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