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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엔솔, 3분기도 美 IRA 효과 톡톡…전년比 영업익 40%↑

성상영 기자 2023-10-11 11:32:41

매출 8조2235억, 영업익 7312억원

2155억원 세액공제에 호조세 유지

LG에너지솔루션 최근 5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자료=LG에너지솔루션]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혜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11일 LG에너지솔루션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8조2235억원, 영업이익은 7312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40.1% 각각 늘었다. 전 분기(2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8.7% 증가했다.

늘어난 영업이익 대부분은 IRA에 따른 세액공제였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제도로 받은 세제 혜택 규모는 2155억원이었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5219억원)보다 약간 줄었다.

3분기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무난하게 넘길 전망이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5조7441억원, 영업이익은 1조825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LG화학에서 분사한 이후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북미·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에 대응해 글로벌 공장 신·증설과 완성차 고객사 확보를 통한 판매 증대 전략으로 연 매출을 25~30%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한 판가 연동제와 안정적인 소재 공급으로 견조한 수익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5일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실적과 전망, 사업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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