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진행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수여식에서는 최주선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이 연 100억 달러(약 13조4010억원)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지난 2010년 10월에 제1회 디스플레이의 날이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유공자를 격려하고 포상을 수여한다.
올해 14회째를 맞이한 디스플레이의 날에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요성과 위상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1등급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협회는 디스플레이가 국가 첨단 전략 산업이자 국가 경제 기여도가 큰 산업이라며 금탑산업훈장 수여를 건의해 왔다. 포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도 디스플레이 산업 중요성을 고려해 은탑산업훈장을 금탑산업훈장으로 격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에서 "압도적인 제조 역량과 기술력으로 첨단 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산업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기반을 둔 기술 초격차를 공고히 하고 무기발광·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 등의 미래 핵심기 술을 선점하며 흔들림 없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구축해 2027년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에 사상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산‧학‧연 종사자의 자긍심을 높여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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