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가성비' 전략 돌입..."QM6·XM3 가격 약 200만원 인하"

[이코노믹데일리] 르노코리아자동차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력 상품 가격을 내리고 트림 구성을 재정비했다. 또 고객 체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아직 차를 구매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상품성과 고객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는 9월 1일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를 실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드블레즈 사장은 "1일부터 시작되는 르노 익스피리언스의 테마는 '밸류업(Value up)'"이라며 "합리적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가성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마에 맞춰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오는 1일부터 적용될 가격은 △XM3 1.6 GTe 2680만원 △QM6 VAN 2495만원 △QM6 LPG LE 2840만원 △QM6 LPG RE 3170만원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밸류업 전략은 지금처럼 신차가 없어 적용 가능한 전략이며 내년 신차 출시 땐 새로운 전략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부터 오로라 프로젝트를 통해 하이브리드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상품성과 경쟁력을 끌어올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M3'와 중형 SUV 'QM6'의 존재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7~12월)까지 신차 출시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우선 XM3는 2024년형으로 업그레이드되며 E-TECH 하이브리드 모델에 일렉트릭 골드 컬러를 포인트로 삼은 새로운 E-TECH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하이브리드 선호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XM3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는 1.6 GTe 모델에 높은 가성비를 바탕으로 풍부한 편의 사양을 제공하는 신규 인스파이어(INSPIRE) 트림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2024년형 XM3에는 디자인 디테일이 강화되고 360도 어라운드뷰 모니터 등 첨단기능이 새롭게 적용된다.

르노코리아의 최다 판매모델인 QM6는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성비를 한층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트림 구성을 대폭 재정비키로 했다. 올해 초 새로 출시한 2인승 벤 개념의 SUV 'QM6 퀘스트'는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기존 2열 하단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언더 플로어 스토리지를 새롭게 장착한다.

이외에도 모든 모델에 초미세먼지 고효율 필터를 적용한다. 적용 LED 도어스폿 램프도 추가된다. LED 도어스폿 램프는 운전석과 조수석 문을 열면 해당 모델명과 어우러진 모던한 문양의 조명이 도어 하단을 비추며 야간 승하차 시 편의를 제공한다.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한 밸류업은 차량 상품성 개선을 물론 커넥티비티, 고객 서비스, 디지털 영역을 아우른다. 스마트폰을 통해 차량의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 개폐와 원격시동 등을 수행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스마트워치에서도 가능하도록 확대된다.

차량 내에서 식·음료 등 상품을 주문·결제부터 픽업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도 고객 중심으로 편의성이 개선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르노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강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 9일까지 '르노 시티 로드쇼'를 전국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9월 1~3일, 한국 프레스센터 앞)을 시작으로 광주(9월 7~10일, 비엔날레 전시관 야외광장), 대전(9월 13~17일,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 야외광장), 경기(9월 20~24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기흥 펫파크), 부산(10월 5~9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 가야광장) 순이다.

르노 시티 로드쇼를 방문하는 고객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르노코리아 전 차종 시승을 포함해 △스마트워치 앱 체험 △구매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