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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영문 브랜드명 통합한 정관장, '글로벌 홍삼 기업' 본격 도약

김아령 기자 2023-07-03 09:49:58

국·영문 혼용 사례 발생…'Cheong Kwan Jang'으로 오기되기도

로고·제품 패키지 디자인 변경

정관장이 브랜드명을 영문인 'JUNG KWAN JANG'으로 통합하고 로고를 리뉴얼했다. [사진=KGC인삼공사]

[이코노믹데일리] KGC인삼공사의 홍삼 브랜드 정관장이 브랜드명을 영문으로 통합 변경했다. 이번 작업을 통해 ‘글로벌 건강식품 솔루션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3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브랜드는 기존 국문과 영문이 혼용되고 영문명 또한 ‘Cheong Kwan Jang’으로 사용돼 발음이 국가별로 다른 경우가 있었다. 내부적인 논의와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JUNG KWAN JANG’으로 브랜드 표기를 변경했다.
 
로고 또한 기존의 고유한 색상은 유지하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디자인으로 간결화해 브랜드의 가독성을 높이며 한국 전통의 이미지를 이어갔다.
 
상단에는 간결한 직선 모양을 배치해 토양에서부터 고객의 건강까지 최상의 품질을 제공한다는 의미와 엄격한 기준을 통해 신뢰의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리뉴얼된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은 이달 출시되는 정관장 일부 신제품부터 순차적으로 적용 된다.
 
정관장은 현재 약 40여개 국가에 253개 홍삼·인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중국·미국을 중심으로 홍삼사업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국내 홍삼시장 점유율은 80%에 육박하고 홍삼 수출의 61%가량을 책임진다.
 
정관장은 지난해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세계 인삼 소매시장 규모는 약 24억7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정관장이 매출액 10억3800만달러를 기록하며 41.9%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2013년 매출액 7억3100만달러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정관장은 10년 전 보다 약 42% 증가한 매출 성장률로 세계 인삼 소매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 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지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재구축하고, 글로벌 온라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것이 해외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기존 중국, 대만, 동남아 등 중화권 위주였던 진출국도 유럽과 중동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앞으로 정관장은 전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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