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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528조' 에듀테크 시장 노린다…美서 교육 솔루션 선봬

고은서 기자 2023-06-27 15:12:42

전자칠판, 크롬북 등 다양한 IT 기기 활용

교육 현장 니즈 맞춤형 '통합 솔루션' 제공

LG전자가 오는 28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진행되는 ISTE 2023에 참가해 통합 교육 솔루션이 적용된 교실을 선보인다. 사진은 미국 현지 교육계 종사자들이 LG전자 부스를 찾아 전자칠판과 코딩 교육 교구를 체험하는 모습[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 교사가 전자칠판 홈 화면에서 QR코드로 로그인해 클라우드에 접속한 후 수업 자료를 'LG 전자칠판' 화면에 띄운다. 전자칠판을 터치해 칠판, 영상, 프리젠테이션 자료 등으로 전환하고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전자칠판에 탑재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 화면을 동시에 보며 수업 중 학생들의 결과물을 공유할 수도 있다.

# 학생들은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과 태블릿PC인 '울트라 탭'에서 도형이나 도표 등 다양한 템플릿을 내려 받는다. 주요 공지사항과 일정은 교육 환경에 특화된 클라우드 기반 관리 솔루션인 'LG 커넥티드케어 DMS'를 통해 전자칠판에서 알려준다.


LG전자가 2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미국 교육 기술 콘퍼런스인 '미국 국제 교육기술협회(ISTE 2023)'에 참가한다.

LG전자는 나날이 성장하는 글로벌 에듀테크(Edutech·교육기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정보기술(IT) 기기 간 결합과 통합 교육 솔루션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최대 40개 지점에 멀티(다중) 터치를 지원하는 전자칠판 △원격 수업과 그룹 토론에 적합한 이동식 디스플레이 '원퀵' △강당 등에 적합한 발광다이오드(LED) 올인원 사이니지 △코딩 프로그램으로 제어가 가능한 클로이(CLOi) 가이드봇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로빔 프로젝터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제품을 앞세웠다.

ISTE 2023에 전시되는 코딩존에서는 럭스로보와 협업했다. 선생님들은 직접 크롬북에서 블록코딩을 통해 클로이(CLOi) 가이드봇을 구동하고 학생들은 클로이 가이드봇에서 조이스틱을 조정해 미니 교보재를 동작해 볼 수 있다.

LG전자는 교사와 학부모,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 욕구를 적극 파악해 학생들에게는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교사들에게는 효과적인 수업 운영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홀론아이큐(HolonIQ)에 따르면 에듀테크 시장은 지난 2022년 3000억 달러(약 392조13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4040억 달러(528조684억원)까지 연 평균 16.3%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 시장이다.

최규남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본부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향후 전자칠판 등 LG전자의 제품과 IT 솔루션을 활용해 에듀테크 시장 공략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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