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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은행장 인선 스토리텔링 60여일…조병규 내정자, 경영승계 '특'급

박이삭 기자 2023-05-31 16:33:42

'2023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연장선

"집중 검증하고자 외부 전문가 심층 인터뷰"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지주 사옥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그룹 차기 리더십 이양을 위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고 공표했다.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도입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효과를 여실히 확인했다는 연장선에서다.

31일 우리금융지주는 서울 중구 우리금융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병규 후보를 낙점하기까지 달려왔던 60여일간 은행장 선점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상무는 "직원 뽑듯이 절차를 진행하면 1~2주에 끝나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이 같은 프로세스가 과거에 없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제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외부 전문가가 진행하는 코칭(학습)과 심층 인터뷰 △평판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 프로그램으로 각 후보자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며, 최종 후보 4명의 우수한 역량이 저마다 유사하고 일관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내부 시스템으로 거르지 못한 약점이 있었는지 파악하고자 정교한 질문을 반복해 던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리더십 육성 프로그램으로 확장시켜 미래 후보자의 퍼포먼스를 면밀히 측정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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