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위메이드는 ‘2023년 2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작 ‘나이트 크로우’를 비롯해 블록체인 등 회사의 전반적인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는 27일 출시를 앞둔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공동대표 손면석, 이정욱)에서 개발한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사실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중세 유럽 지역과 십자군 전쟁 모티프의 방대한 세계관을 구현한 신작 MMORPG다.
장 대표는 "저희들이 판단하기에 나이트 크로우는 최근 출시된 MMORPG 신작들에 비해 여러모로 낫기 때문에 이들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객관적으로 한국 시장에서 1등까지 노릴 수 있지 않나 한다"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은 퀄리티, 전투에도 개입되는 등 전략적으로 쓸 수 있는 차별 요소인 글라이더 등 기존 MMORPG의 문법을 업그레이드한 게임"이라며 "개인간 거래까지 허용하는 등 이용자 거래를 활성화했다. 거래가 잘 되는 게임이 흥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위메이드는 메인넷 ‘위믹스 3.0’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비롯해 NFT 서비스 ‘나일’, 탈중앙화 자율조직 커뮤니티 ‘파피루스’ 등 블록체인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지속해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와 연계한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엔씨와 엑스엘게임즈간의 '아키에이지 워' 소송 사태에 대해서도 장 대표는 "특정 법정 분쟁에 대해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작권 소송에 있어 전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회사가 위메이드"라면서 "MMORPG의 장르적 특성과 문법까지 저작권을 주장할 수는 없다. 나이트 크로우는 저작권 분쟁 논란에 빠지지 않을거라 본다. 결과물을 봤을 때 베꼈다는 평가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프리뷰 간담회는 나이트크로우 이외에도 가상거래소 지닥 해킹 사태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다.
장 대표는 '위믹스 해킹사건'이 아닌, '지닥 거래소 해킹 사건'이라며 "아직 상황이 종료된게 아닌 만큼 이 자리에서 뭔가 말하는건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해킹된 암호화폐에 위믹스가 있었고 그 양이 많다고 위믹스 해킹이라고 볼 수는 없다. 위믹스 재단의 물량은 주소가 다 공개돼 있고 코인마켓캡, 쟁글을 통해 검수받고 있어서 재단 물량이 해킹됐을 가능성은 0%"라고 강조했다.
이번 해킹 관련하여 위믹스 재단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장 대표는 "모든 상황이 종료되면 저희도 아는 선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고 어떻게 해킹이 전개됐는지 홀더들에게 소상히 설명드리겠다"며 "저희의 책임은 아니지만 위믹스의 가치가 상승할거라 생각하고 투자하신 분들에게는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본인은 매달 월 급여와 배당금은 위믹스를 매입하고 인센티브는 스톡옵션을 사고 있다”라며 “주가와 위믹스 가격이 오른 것은 저 개인은 물론 회사와 주주, 홀더를 위한 길이고 제 상황에서 모든 것을 걸고 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