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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SH,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 공개…3.3㎡당 1291만원

권석림 기자 2023-03-21 17:06:11

SH 사옥 [사진=SH]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난해 11월 고덕강일지구에 이어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SH공사는 21일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했다. 2020년 2월 분양한 마곡지구 9단지는 총 962가구로 구성됐다. 상업 중심지와 가깝고 9호선 신방화역·5호선 마곡역 등과 인접하다.

마곡지구 9단지 분양원가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구분된 택지조성원가와도급내역서를 기초로 한 공종별 공사비·간접비를 더한 61개 항목으로 나뉜 건설원가를 합해 산출됐다. 준공내역서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단지 전용 59㎡의 분양원가는 1가구당 3억3600만원으로 이 중 택지조성원가는 1억3500만원, 건설원가는 2억100만원이다. 5억800만원인 분양가격을 고려하면 SH는 1억72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수익률은 34%다. 3.3㎡당 수익은 640만원 정도로 이렇게 벌어들인 수익은 공사가 보유한 임대주택 유지·운영 등에 쓰인다는 것이 공사 측 설명이다.

전용 84㎡에서의 분양 수익률은 전용 59㎡보다 작은 29.9%로 집계됐다. 분양원가는 택지조성원가 1억9100만원과 건설원가 2억8200만원을 합한 4억7300만원이었으며 1가구에 6억7500만원에 분양됐다. SH공사의 이익금액은 2억200만원으로 추산된다. 원가와 분양가 2억원가량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SH가 준공한 후 아파트를 분양하므로 물가 상승분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SH는 앞으로 분양원가를 지속해서 공개하는 한편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 등을 충분히 반영한 '서울형 건축비'를 도입해 공공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백년주택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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