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일본에서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와 사업을 연계해 평가하는 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 국제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기준이 확립되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평가 항목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 홀딩스 자회사인 노무라애셋매니지먼트는 약 400곳에 달하는 일본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탄소중립 목표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여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감축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금전적인 가치로 변환해 영업이익과 비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약 100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가 지표는 노무라애셋펀드 매니저가 투자처를 고려할 때 참조하는 지표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항목은 '감축 기여도'다.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였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탈탄소화 사업과 관련한 평가 항목의 구성 비율은 전체 총점 대비 2%에 불과하지만 궁극적으로 기업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공개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노무라애셋 측은 그동안 환경 부문에 기여하고 있는 경제 활동을 평가하는 방법이 외국에 비해 없었다는 점에 비춰 자체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는 입장이다. 유럽연합(EU) 등이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친환경 활동을 유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의 친환경 기여도 부문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에서도 민감하게 들여다보는 항목이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연내 공식화할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현재 ISSB와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은 스코프 3(밸류 체인 내 협력사들의 탄소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하면서 관련 ESG 정보를 사업 보고서와 함께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ESG 공시 기준의 범위가 얼마나 국제 기준을 따를지 주목된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환경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차관 및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는 지난 21일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첫 회의에서는 △최근 ESG 동향과 정책제언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ESG 공시 국내외 동향 및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ESG 공시 기준에서도 사업 보고서와 ESG 정보를 동시에 공시하도록 할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부담을 높일 수 있는 스코프 3 공개 포함 여부 등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노무라 홀딩스 자회사인 노무라애셋매니지먼트는 약 400곳에 달하는 일본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에 탄소중립 목표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여부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감축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금전적인 가치로 변환해 영업이익과 비교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약 100개 항목으로 구성된 평가 지표는 노무라애셋펀드 매니저가 투자처를 고려할 때 참조하는 지표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항목은 '감축 기여도'다.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더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얼마나 줄였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탈탄소화 사업과 관련한 평가 항목의 구성 비율은 전체 총점 대비 2%에 불과하지만 궁극적으로 기업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공개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노무라애셋 측은 그동안 환경 부문에 기여하고 있는 경제 활동을 평가하는 방법이 외국에 비해 없었다는 점에 비춰 자체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는 입장이다. 유럽연합(EU) 등이 적극적으로 기업들의 친환경 활동을 유도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적극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공시할 만한 일본 기업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지속가능발전 기업협의회(WBCSD) 등이 탄소 감축 기여도 등에 따른 공시를 의무화한다면 점차 관련 기업 공시가 늘고 투자자의 평가 움직임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기업들의 친환경 기여도 부문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에서도 민감하게 들여다보는 항목이다.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연내 공식화할 글로벌 ESG 공시 기준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현재 ISSB와 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ESRS)은 스코프 3(밸류 체인 내 협력사들의 탄소 배출량) 공시를 의무화하면서 관련 ESG 정보를 사업 보고서와 함께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ESG 공시 기준의 범위가 얼마나 국제 기준을 따를지 주목된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산업부, 환경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 차관 및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등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ESG 정책 협의회는 지난 21일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첫 회의를 진행했다.
첫 회의에서는 △최근 ESG 동향과 정책제언 △ESG 인프라 고도화 방안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 △ESG 공시 국내외 동향 및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ESG 공시 기준에서도 사업 보고서와 ESG 정보를 동시에 공시하도록 할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부담을 높일 수 있는 스코프 3 공개 포함 여부 등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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