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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생활가전 2종 'AI 신뢰성 인증'...국내 최초

김종형 기자 2023-01-19 10:28:23

비스포크 제트 봇 AI와 스마트싱스 홈케어 세탁기 결빙 방지 모드 대상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 봇 AI[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 생활가전 2종이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 '인공지능(AI) 신뢰성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와 사물인터넷(IoT) 제어 서비스 '스마트싱스 홈케어'가 한국표준협회 인증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은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해 5월부터 진행한 '민간 인공지능 신뢰성 시범 인증' 사업 결과로 신설됐다. AI가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에 신뢰성과 윤리성을 4가지 영역(투명성·안전성·책임성·다양성 존중)에 걸쳐 검증해 수여가 이뤄진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사물 인식·분류 기술에 대해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제트 봇 AI는 제품 전반에 적용된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센서를 통해 100만개 이미지를 학습했다. 이를 통해 집 구조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가구, 가전, 컵, 강아지 등 20종의 사물을인식할 수 있다. 특히 인식한 사물을 위험도에 따라 분류하고 장애물별 다른 회피 패턴으로 움직여 안전한 청소가 가능하다. 

이번 인증에서는 로봇청소기가 장애물의 브랜드나 형태, 견종의 구분 없이 사물 인식이 가능한지 통계적으로 검증했다. 사물 인식 관련 데이터가 성능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만 수집되고, 안전하게 처리되는지 투명성과 안정성도 확인해 좋은 평가를 내렸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홈케어[사진=삼성전자]


로봇청소기와 함께 스마트싱스가 재공하는 6대 서비스 중 하나 '스마트싱스 홈케어'도 세탁기 결빙 방지 모드에 적용된 AI 기술력으로 신뢰성 인증을 얻었다.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에서 결빙 방지 모드를 설정하면 'HRM 서버'를 통해 세탁기가 어는 걸 방지할 수 있다. 외부 일기 예보 데이터와 세탁실 온도·세탁 시 온도 등 세탁기 자체의 데이터를 종합해 빙결 가능성이 있을 때 사용자에게 미리 알림과 대처 가이드를 제공한다. 예측 결과가 지속적으로 관리돼 결과 정확성도 점점 향상된다는 점 등이 인증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AI 기술을 지속 소개해왔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AI 기반 기능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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