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메타버스 사업전략 구체화 및 확장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15일 국내 대학들을 겨냥한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3자 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이날 용산 사옥에서 제휴계약식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이주완 메가존 대표이사, 김현수 갈라랩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은 △별도 앱 설치 없이 대학별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등 대학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특화 기능을 갖춘 활용성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속성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 가능한 보안성 등 주요 기능을 갖춰 내년 초 공식 출시된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사업 총괄을 맡아 각 대학 전용 공간과 서비스를 기획하고 학교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혜택 등 기업 제휴 모델을 개발한다. 메가존은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 및 유지보수, 안정적 서비스 구현 등을 담당한다. 갈라랩은 기존 게임 기술력을 활용해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젠지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에 맞춰 교육 환경도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대학 특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국내 대학들이 미래 디지털 선도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젠지세대를 겨냥한 메타버스 사업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숙명여대와는 국내 최초 대학 특화 메타버스 서비스 '스노우버스'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축제와 지난 2월 신입생 대상 캠퍼스 투어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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