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조용병 신한금융그룹(지주)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분위기다. 최종후보군(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경쟁자들이 모두 조 회장의 '지시'를 받는 하급자라는 점, 조 회장의 현직 프리미엄이 건재한 점, 그룹 사상 최대 호실적을 올리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조 회장의 3년 추가 임기는 기정사실화로 굳혀진 양상이다.
신한금융 이사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조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명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조 회장 임기가 내년 3월까지로 후임 회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회추위는 이날까지 3차례 회의를 열어 숏리스트를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진 행장과 임 대표 모두 상시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에 속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자들로 모두 쟁쟁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조 회장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계열사 CEO 인사에서 절대적인 입김을 행사하는 인물이 그룹 회장이기 때문인데, 특히 신한금융이 내년부터 사상 처음 그룹 부회장직을 신설할 점을 고려하면 진 행장 등의 전보가 유력하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조 회장의 '무혈' 연임에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회추위는 각 후보의 성과, 역량,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검토, 개인별 면접 절차 등도 최종 후보를 고를 것이라고 전했다. 회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는 회추위 이후 열리는 전체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되고,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면 회장으로 취임한다.
조 회장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기존 금융방식은 어렵고 재미없다"며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은 앞으로 신한을 넘어 외부 생태계까지 포용하고 금융을 넘어 비금융까지 확장하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행장의 그룹 부회장직으로의 전보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차기 은행장을 놓고도 치열한 내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 행장 임기도 내년 3월까지다.
신한금융 이사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9일 조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등 3명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숏리스트로 선정했다. 조 회장 임기가 내년 3월까지로 후임 회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사외이사 전원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한다.
회추위는 이날까지 3차례 회의를 열어 숏리스트를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진 행장과 임 대표 모두 상시 회장 후보군(롱리스트)에 속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자들로 모두 쟁쟁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조 회장에는 미치지 못하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계열사 CEO 인사에서 절대적인 입김을 행사하는 인물이 그룹 회장이기 때문인데, 특히 신한금융이 내년부터 사상 처음 그룹 부회장직을 신설할 점을 고려하면 진 행장 등의 전보가 유력하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조 회장의 '무혈' 연임에 걸림돌이 없을 전망이다.
회추위는 각 후보의 성과, 역량, 자격요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평판조회 결과 검토, 개인별 면접 절차 등도 최종 후보를 고를 것이라고 전했다. 회추위가 추천한 최종 후보는 회추위 이후 열리는 전체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되고, 내년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치면 회장으로 취임한다.
조 회장은 최근 행보에서도 그룹 차원의 핵심 사업으로, 연속성을 갖는 사업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그룹 대표 간편 어플리케이션(앱)이 대표적이다. 이달 초 그는 "은행·카드·증권·생명 등 업권의 경계를 넘어 고객이 금융서비스를 끊어짐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내년 여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기존 금융방식은 어렵고 재미없다"며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은 앞으로 신한을 넘어 외부 생태계까지 포용하고 금융을 넘어 비금융까지 확장하는 오픈형 플랫폼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행장의 그룹 부회장직으로의 전보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차기 은행장을 놓고도 치열한 내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 행장 임기도 내년 3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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