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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스마트TV, 英 시각장애인협회 접근성 인증

성상영 기자 2022-11-16 15:32:54

음성안내·고대비 화면 등 기능 호평

접근성 강화로 '2회 연속 인증' 성과

삼성 네오(Neo) QLED 98형 스마트TV[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스마트TV 제품이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RNIB)로부터 2회 연속으로 접근성 인증을 받았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RNIB는 15일(현지시간) 2022년형 삼성 스마트TV에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부여했다. 삼성 스마트TV는 2020년 소비자 가전 중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인증을 받는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에 대한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RNIB와 협업해 왔다.

삼성 스마트TV는 음성안내를 탑재해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음성으로 알려주고 방송 중인 프로그램 정보까지 제공한다. 안내 음량과 속도 조절도 가능하다.

이밖에 삼성 스마트TV는 고대비 화면, 흑백 전환, 색상 반전, 씨컬러스(SeeColors) 등을 갖췄다.

고대비 화면은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가시성을 높이고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기능이다. 또한 투명한 TV 메뉴 화면을 자동으로 불투명하게 조정해 글자를 또렷하게 보여준다.

흑백 기능은 색상을 잘 인지하지 못하는 시청자를 위해 컬러 영상을 흑백으로 전환해준다. 색상 반전 기능은 빛에 민감하거나 시력이 낮은 사용자가 TV를 시청할 때 배경은 검정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반전시켜 시인성을 높인다.

씨컬러스는 스마트TV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색각 이상자가 볼 수 있는 색상 범위를 고려해 화면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채널 정보, 스마트 허브 등 화면 글씨와 세부 구성 요소를 확대하는 '포커스 확대' 기능도 RNIB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데이비드 클라크 RNIB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삼성은 시각장애인과 시력이 낮은 사용자를 위해 접근성 증진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삼성의 디자인은 시각장애인 일상에 큰 변화를 만들어준다"고 평가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제품 접근성을 강화해 모든 사용자가 불편함 없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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