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피치,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내년 3.25%까지 금리인상 가능성

시장조사회사 피치 솔루션즈는 4일,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이 내년 정책금리를 연 3.25%까지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이달 3일의 금융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75%로 0.25% 인상했다. 피치는 내년에 추가로 0.5%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피치는 “물가상승률이 예년의 평균치를 웃돌 것으로 보여, 실질금리는 마이너스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운영의 정상화 프로세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매파 금리인상이 계속 이어지면, 미국과의 금리격차로 링깃화 매도압력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커져,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추가로 적극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피치는 식료품, 에너지 등을 비롯한 종합 인플레이션율이 연말까지 3.7%가 될 것으로 내다보며,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기존 3.5%에서 3.4%로 하향수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