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통신사들이 자체 안전 서비스를 보완 및 확장해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 사업 일환으로 하는 경쟁참여 사업에서 전체 25개 지역구 중 76% 구와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AI 안부확인서비스는 AI콜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대상자에 주 1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담당자가 해당 가구를 확인 및 관리하는 서비스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로,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콤 등 3개 업체가 경쟁에 참여했다.
누구 비즈콜은 안부 확인을 위한 대본을 각 지역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고, 대상자 특성에 맞게 말하는 속도를 조절하거나 AI 성별 등을 바꿀 수 있다. SK텔레콤은 누구비즈콜에서 AI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재)행복커넥트'의 관제·운영 서비스를 접목한 휴먼터치형 AI 안부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경북 봉화군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설 내 U+스마트레이더 서비스를 개시한다. 스마트레이더는 자율주행 차량용 77㎓(기가헤르츠)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일정 범위 내 사고 위험상황을 모니터링하는 LG유플러스 자체 기술이다. 범위 내 인원들의 동작을 센서로 파악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어두워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부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목원 내 주요 시설에 구축작업을 마쳤다. 수목원 내 시드볼트는 국가보안시설로 전세계에 두 곳뿐인 식물종자 영구보존시설이다. 시드볼트를 포함해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 등에도 스마트레이더가 설치돼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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