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8일 국내 AI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기술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원(27일 종가 기준)에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랐다.
코난테크놀로지는 1999년 설립해 검색엔진 및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활동해온 AI 솔루션 업체로 자가기술을 바탕으로 텍스트와 비디오 등 양 영역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전체 인력 중 57%가 R&D(개발) 인력으로 매년 매출의 30~50% 수준을 투자한다. 매출 비중에서 5년 이상 장기 고객이 55%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도 갖추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업체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A.(에이닷) 고도화와 함께 전사적 목표인 'AI대전환'에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양사는 AI 전문 인력 교류를 통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수행하고, AI 반도체 업체인 사피온과도 신규 B2B 시장을 창출하는 협력 등을 진행할 것으로 계획 중이다.
이상호 SK텔레콤 최고기술경영자(CTO)는 "SKT의 AI사업 확장에 코난의 AI기술이 접목되어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T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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