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애플과 삼성전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화제를 모았던 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두 번째 무선이어폰을 출시했다.
낫싱은 26일(현지시간) △29시간 연속 재생 △12.6mm 커스텀 드라이버 △편안한 하프 인이어 디자인 등을 특징으로 하는 무선이어폰 신제품 'Ear (stick)'(이어스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스틱은 전작 이어원의 디자인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착용감과 음질을 개선했다. 케이스는 립스틱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으로 투명한 모습을 유지했으며, 본체는 하프 인이어 디자인으로 편안한 착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어버드의 경우 100명 이상의 착용감 테스트를 거쳐 인체공학 디자인을 채택했고 한 쪽당 4.4g 무게로 가벼운 편이다.
음질 역시 전작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원보다 드라이버 크기가 0.6mm 늘어났다. 내부에는 저음 강조 기술과 이어버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 이퀄라이저 최적화 기술 등이 탑재됐다. 또 내부 마이크는 3개를 탑재해 주변 소음은 제거하면서도 통화할 때는 작은 음성을 크게 증폭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압력을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돼 물기가 있는 손으로도 이어버드를 눌러 조작할 수 있다. 이같은 '프레스 컨트롤'을 통해 곡 목록 제어와 볼륨 조절 등 기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어스틱은 지난 6월 출시된 낫싱폰과 최적화된 연결성을 제공한다. 게임을 할 때 저지연 모드로 자동 전환돼 화면과 음성을 맞추며,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 여타 안드로이드 기기와도 구글 패스트 페어 기능으로 빠른 연동이 가능하다.
이어스틱은 완충 시 최대 재생시간 7시간, 최대 통화시간 3시간을 지원한다. 충전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 최대 재생 시간 29시간, 통화시간은 12시간까지 늘어난다. 10분 충전으로 2시간 동안 추가 재생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급속충전 기술도 탑재됐다.
낫싱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칼 페이는 "전세계 제품 판매량이 1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이번 새 무선이어폰은 편안함과 사운드 경험 간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고 말했다.
낫싱 이어스틱은 오는 11월 4일 한국과 미국, 유럽 등을 포함한 4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28일 무신사를 통해 15만9000원에 한정 판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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