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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전자, 'GOS·세탁기' 폭발로 국감 소환...'노태문·이재승·한승희' 출석할 듯

김종형 기자 2022-09-28 15:18:48

S22 시리즈 성능 고의 저하 'GOS' 사태에 세탁기 폭발 등 질의 예상

2022 국감,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

삼성전자 사옥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곧 다가올 국정감사에서 삼성전자 최고경영진(CEO)급 임원들이 다수 증인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는 올해 국감에서 삼성전자 세탁기 사고를 다룬다. 산자위는 지난 26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일반 증인 및 참고인 국감 출석 요구안을 가결했다. 증인 명단에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이끄는 이재승 사장이 확인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드럼세탁기 일부 모델의 도어 강화유리 파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소비자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올 5월까지 생산된 3가지 제품으로 총 10만6173대가 생산돼 9만1488대가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지난 8월부터 해당 모델 무상 수리 조치에 나선 상태다.

 

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도 국감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받았다. 당초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제출한 명단에는 노 사장이 없었지만 최종 조율 과정에서 추가됐다. 
 

갤럭시 S22 울트라[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노 사장은 △반도체 수율 허위조작 △지난 2월 불거진 삼성전자 갤럭시 S22 시리즈의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사태에 따른 공정거래법 위반(허위광고) △세탁기 파손 등 소비자 피해 무상수리 등 구설수에 휘말려있다. 특히 GOS 사태의 경우 국내에서는 지난 3월 갤럭시 S22 구매자들이 인당 손해배상액 30만원씩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미국에서도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삼성전자 본사와 미국법인에 집단소송이 제기돼있다.

 

이와 함께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수해위)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한 부문장의 참고인 채택 배경에는 매년 국감 이슈였던 '농어촌상생협력기금'과 관련한 이슈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득을 본 기업들이 농가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2017년 도입된 것으로 기업들이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총 1조원을 자발적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LG 등 복수 대기업 관계자들이 조성 부진을 이유로 매년 국감에 출석하고 있다.

 

한편 올해 국정감사 일정은 내달 4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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