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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차기 신작 'TL' 게임 내 영상 공개...공성전·캐릭터 '눈길'

김종형 기자 2022-09-27 11:02:33

콘솔과 플레이 연동 강조...공성전 등 多대多 전투 기반

"긍정적 피드백과 TL 경쟁력 확인...완성도 높이는 데 집중"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작 MMORPG 'TL' 게임 내 모습[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엔씨소프트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신작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TL(THRONE AND LIBERTY)'의 사내 테스트 영상이 공개됐다. 한 차례 출시 시기가 지연된 가운데 이용자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7일 자사 임직원 및 관계사 3000여명이 참여한 사내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TL은 당초 올 4분기(10~12월) 출시가 예정됐지만 지난 8월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출시 연기가 예고됐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1~6월) 글로벌 동시 출시를 다짐하고 있다.

 

TL은 개발 초창기부터 콘솔과의 플레이 연동 즉 '크로스 플랫폼'이 강조됐다. 게임 기본 플랫폼은 제목에서 드러나듯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다수 대 다수 전투로 리니지와 일부 유사한 부분도 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많지 않지만 일부 플레이 영상에서 드러난 전투방식 등으로 리니지 시리즈와 비슷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사내 테스트는 △인게임 콘텐츠 평가 △다중접속 스트레스 테스트 △게임 플레이 오류 및 버그 확인 등을 위해 지난 8월 진행됐다. 테스트 참여자들은 TL의 튜토리얼, 보스 몬스터 공략, 공성전 등 콘텐츠를 플레이하고 의견 등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예고한 신작 MMORPG 'TL' 게임 내 모습[사진=엔씨소프트 유튜브 캡처]

 

공개된 테스트 영상에는 메인 콘텐츠인 공성전을 포함해 캐릭터 개인화, 탐험, 사냥 등 새로 공개된 게임 내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 측은 TL에 10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진행해온 '리니지 이터널'을 개발 중단하고 이 플랫폼을 TL로 이식해 개발비도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기존 리니지 시리즈보다 시각 및 환경적 연출을 강화했고, 사물이나 환경과의 상호작용도 강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문영 엔씨소프트 수석개발자(PDMO)는 "임직원과 관계사 수천명이 참여한 이번 대규모 테스트를 통해 긍정적인 피드백과 TL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테스트에서 확인된 개선 사항을 포함해 내년 상반기 출시 전까지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임직원들이 TL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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