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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국내 완성차 5개사, 수출 호조에 8월 실적 '방긋'

심민현 기자 2022-09-01 17:01:17

현대차 수출 14% 이상 증가

쌍용차, 2개월 연속 1만 대 판매 돌파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사옥. [사진=현대차]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수출 실적에 힘입어 8월 판매량이 늘어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총 33만4794대를 판매해 작년 8월보다 11.6% 성장했다. 국내 4만9224대, 해외 28만5570대 판매를 기록하며 내수는 3.5% 감소한 반면 수출은 14% 이상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했다. 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국내 4만1404대, 해외 19만8483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23만9887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월 대비 국내(4만1003대)는 1.0% 증가, 해외(17만6223대)는 12.6% 증가한 판매 수치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판매량 1만1622대를 기록하며 작년 8월보다 31% 이상 성장했다. 내수 판매는 14% 이상 줄었지만 수출 성장률은 80%를 웃돌며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쌍용차 토레스. [사진=심민현 기자]


KG그룹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은 쌍용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923대, 해외 3752대를 포함 총 1만675대를 판매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7월 쌍용차는 19개월 만에 월 1만대 판매 돌파 후 그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계약 대수가 6만대를 넘어선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판매량은 전월 대비 32.2% 증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2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총력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8월 한 달 총 1만8208대를 판매해 작년 8월보다 10% 가까이 성장했다. 내수는 줄었지만 수출은 23%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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