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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엔지니어링, 북미 MMR 실증 박차 "업계 선두 굳히기"

이코노믹데일리 기자 2022-08-28 16:28:42

美USNC사와 실증사업 기자재 구매계약 체결

지난 26일 캐나다 오타와 USNC 사무실에서 진행된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구매계약식에서 홍현성(오른쪽)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프란체스코 베네리 USNC 최고경영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초소형모듈원전(MMR) 분야 선두주자 굳히기에 속도를 붙였다. '4세대 초고온가스로 소형 모듈원전' 전문 기업 미국 USNC사와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관련 주요 기자재 구매계약을 체결하면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구매계약 체결로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 플랜트 건설을 위한 발전 설비, 냉각 시스템, 방사능 기자재 등을 공급하고 구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 체결에 따라 세계 최초 4세대 MMR 플랜트의 건설이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캐나다 초크리버 MMR 실증사업은 4세대 원자로 중 상용화가 가장 앞서 있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세계 원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양 사는 오는 2026년까지 준공 및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으로 4세대 MMR 사업 추진에 그치지 않고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최근 미국 오크리지에 위치한 USNC MMR 핵연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도 동일한 맥락으로 USNC와는 '고출력 다목적 모듈원전' 기술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앞서 체결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 2012년 USNC사와 고온가스로 기술개발 협력을 시작한 이래 10년에 걸친 기술연구와 협력으로 결실을 볼 것"이라며 "MMR 글로벌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USNC사 지분 3000만달러 규모 인수에 대한 승인을 취득하고 인수대금도 입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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