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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새마을금고, 악재 터는 몸부림…"전사적 ESG 강화"

신병근 기자 2022-07-16 08:00:00

각종 비위에 잇단 금융사고…"기본정신 살리자"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사에서 박차훈(왼쪽에서 다섯 번째) 중앙회장 등 ESG경영위원회 위원들이 출범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새마을금고중앙회]

[이코노믹데일리]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잇달아 터진 각종 비위와 금융사고를 놓고 분위기 쇄신 카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카드를 빼들었다. 협동조합 기본정신인 '공동체의 지속가능한 삶', 즉 새마을금고 기본 정신을 살리자는 취지로 겹겹이 쌓인 악재를 털어 내려는 전사적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최근 제1차 ESG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MG가 만드는 행복한 지역사회'라는 미션 아래 전국 1295개 지역단위 새마을금고가 추진할 ESG경영 기본계획과 ESG경영 실무추진단 구성 등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중앙회 차원에서 이처럼 ESG경영위에 힘을 싣는 것은 올해들어 지속해서 터져 나온 횡령, 직장 내 갑질 등 불미스런 사건 사고를 매듭지으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독립 체제격의 지역단위 금고에서 각종 비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중앙회가 주관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쏟아져나왔다.   

이에 올 하반기 중 ESG경영 선도금고 운영에 집중할 방침으로, MG형 ESG모델을 순차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SG경영위는 새마을금고와 중앙회 ESG경영 추진전략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관장한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이슈가 점점 확대됨에 따라 사회적 책임이행은 새마을금고의 중요한 과제"라며 "전사적 ESG경영 활동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금융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ESG경영위는 천순상 중앙회 천순상 이사, 황국현 지도이사와 2인의 여성위원인 최태영 와룡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미성 울산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한다. 또 외부전문가로 김재환 고려대 교수, 박래익 그레이프라운지 대표, 최재원 서울호서예술대 교수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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