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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불고기묵밥·짬뽕·메밀비빔국수' 기내식 3종 첫선

심민현 기자 2022-07-07 16:35:04

7월부터 제공..."대표 기내식 메뉴로 자리잡을 전망"

대한항공 불고기 묵밥. [사진=대한항공]


[이코노믹데일리] 대한항공이 새로운 기내식 메뉴를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이달부터 새로운 기내식으로 불고기 묵밥과 메밀 비빔국수, 짬뽕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코노미 클래스 등 전 클래스에서 선보인 불고기 묵밥은 웰빙을 여름철 저칼로리 건강식 콘셉트로 개발된 메뉴다. 

무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냉국을 제공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도토리로만 만든 묵과 백김치를 바탕으로 고추가루 등 양념으로 조미했다. 묵에 낯선 외국인 고객도 즐길 수 있도록 불고기를 곁들였다는 설명이다.

메밀 비빔국수는 면의 느낌을 기내에서 즐길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면이 서로 붙어서 불편하다는 기존 기내식 국수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다양한 면류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듭한 끝에 탄생한 메뉴다. 

기내 오븐으로 촉촉한 식감을 살린 만두도 함께 제공한다. 한식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메밀 비빔국수는 일등석 및 프레스티지 클래스에서 제공된다.

짬뽕은 식당에서 바로 나온 면 식감을 내기 위한 목표로 1년여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메뉴다. 면의 제대로 된 식감을 찾기 위해 다양한 중식면으로 테스트를 거듭한 결과, 기내 환경에서도 조리 가능한 면을 찾았다. 짬뽕은 대한항공 한국 출발편 퍼스트 클래스에서 간식으로 맛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또한 이달부터 장거리 노선 상위 클래스를 대상으로 셔벗, 디톡스 주스, 생과일 젤리 3종도 제공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7월부터 새로 시작한 기내식은 3월부터 제공된 고등어조림, 제육 쌈밥과 함께 대표 기내식 메뉴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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