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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구글 매출 2위로 껑충

선재관 2022-06-26 13:45:03

구글 매출 2위 우마무스메, '왕좌까지 단 한 걸음'

[우마무스메 이미지 / 사진=카카오게임즈]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출시 일주일 만에 구글 플레이매출 2위까지올라섰다. 7위로 톱10에 진입한 이후 5위까지 상승하더니, 주말을 맞이하면서 2위까지 급상승 하였다.

우마무스메는 출시 전부터 남다른 기세를 자랑했다. 사전예약 당시 10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 정식 출시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및 인기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오전 11시 출시 후 11시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다음날에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를 정복하면서 모바일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서브컬쳐라는 장르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대형 MMORPG 게임 수준의 매출이 나온 것. 무엇보다 캐주얼 게임 히트작 수준의 이용자가 대거 몰려, 인당 과금이 낮은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26일 구글플레이스토어 화면캡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성과의 핵심 지표로 꼽히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도 지난 21일 28위로 데뷔해 단숨에 7위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이후에도 우마무스메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톱10입성약 18시간이 지나자 5위에 오르면서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울러 우아무스메 이용자는 일 평균 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마무스메 출시 당일 일간 사용자는 25만명이었는데 지난 20일 4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1일에는 38만명으로 소폭하락했지만 지난 23일에는 다시 39만명으로 이용자가 늘었다. 주말을 지나면서 이용자 수는 더욱 확대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5년 동안 호요버스의 대표 게임 '원신' 외에 MMORPG가 아닌 다른 장르의 게임이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위권에 오른 사례가 없다. 이제 왕좌까지 단 한 걸음 남겨두고 있다. 26일 기준 우마무스메는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1위, 매출 2위를,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기와 매출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다. '오딘', '리니지2M', '리니지W'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게임들을 모두 제쳤다.

우마무스메가 국내 시장에서도 선전하는 이유와 관련해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이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육성 시나리오, 퀄리티 높은 레이싱 무대 연출, 번역의 완성도 등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캐릭터에게는 각자 지니고 있는 고유 특성과 각양각색의 서사가 있고, 캐릭터끼리 서로 어우러지는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또,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각 캐릭터에게 영감을 준 실존 경주마의 특성과 성격을 잘 고증하는 세계관에 빠져들게 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1~4위 매출 순위가 수시로 변경됐던 만큼 우마무스메가 국내 모바일 게임 왕좌에 오르는 그림도 충분히 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우마무스메의 국내 흥행 예상치를 상위 3위권 이내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우마무스메의 성과는 조 대표의 목표가 결코 꿈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된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우마무스메의 경우 출시 초반 급격히 매출이 올랐다가 하향 안정화되는 MMORPG 장르와 다른 매출 사이클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고정 팬이 많은 게임이기 때문에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일 평균 추정 매출도 증권가에서 추정하는 12억원보다 훨씬 높을 수 있다"고 전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와 모습에서 따온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레이스에서 승리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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