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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1205조원 시장 잡아라" 클라우드 시장 기술 경쟁 치열

문은주 기자 2022-05-21 14:00:00

"2021년 클라우드 시장 567조원...2026년 2배 이상 성장"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빅데이터 전송·저장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도 단순한 저장 기능을 넘어 첨단 기술력 경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클라우드는 데이터 센터 내 원격 서버를 통해 중요한 자료를 저장, 관리하고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를 통칭한다. 이용자들은 물리적인 서버를 관리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지난 2021년 4453억 달러(약 566조 8669억원)에서 2026년 9473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양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객 중심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빅데이터, AI, 머신러닝(ML) 같은 신기술이 주목 받으면서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는 추세다. 

업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서버를 운영하는 것에서 벗어나 한층 발전된 기술력으로 편의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생체 인증이 대표적이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국내 콘텐츠 서비스 사업자 최초로 자사 'FIDO2 인증서버'가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화 기구인 FIDO 얼라이언스로부터 글로벌 FIDO공식 인증(FIDO Certified™)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FIDO는 비밀번호 없이 디바이스에서 지문과 홍채, 얼굴, 음성 인식 등 생체 인증으로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자 인증을 수행하는 생체인증 국제 표준이다. 계정 정보의 유출 위험이 낮으며 디바이스를 소유하고 있지 않으면 인증할 수 없어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FIDO2는 기존 FIDO1의 생체 인증 활용 범위를 모바일에서 웹으로 확대한 것으로, 브라우저가 탑재된 환경이라면 블루투스, 와이파이, USB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증이 가능하다. 다양한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내 서비스의 인증이 쉬워지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편리한 서비스이지만 많은 정보를 다루고 있는 만큼 잠깐의 장애가 발생해도 기업과 개인 등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라며 "서비스 안정을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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