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성가족부 폐지'공약 입법 추진 방침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가부를 '시한부 부처'라고 칭하며 폐지 공약 이행에 쐐기를 박았다.
권 원내대표는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들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여가부 폐지는 인수위에서 밝혔듯이 정부조직 개편은 다루지 않았기 때문에 공약 추진에 관한 오해가 있어선 안 된다"며 새 정부에서 여가부는 시한부 부처"라고 분명히 했다.
이어 "폐지를 위한 입법과 아울러 내부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한 후 부처의 순기능은 어느 곳에서 담당할지 검토하겠다"며 "여가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저 역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자 선거 당시 당선인과 핵심 공약을 검토했던 당사자로서 국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분명히 말씀드린다. 여가부 폐지를 위한 입법과 아울러 내부적으로 무엇이 문젠지 철저히 파악하여 부처의 순기능을 어느 곳에서 담당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172석 거대 정당인 민주당의 동의없이는 여가부 폐지가 장벽을 만날 확률이 크지만 국민들에게 공약을 추진하려는 우리 당의 의지와 신의를 보여줘야 한다. 부족한 의석은 국민의 지지로 채워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정부조직법 개정을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건 아쉽다"고 했다.
한편 병사 봉급 200만원 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에는 "현재로서는 (병장 봉급 200만원) 물리적으로 2025년이 가장 빠르다고 확답받은 상태지만, 조금이라도 단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코노믹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