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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카카오,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0' 만든다

임승한 인턴기자 2022-04-28 15:30:37

[카카오는 지난 5월 16일 자사 기업사이트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통해 두 번째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보고서 '2021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을 공개했다. 위 사진은 지난해 12월 카카오가 자체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히던 당시의 홍보용 이미지. (카카오 제공)]



[데일리동방] 카카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맞추는 '넷 제로(Net-ZERO)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는 △카카오 안에서 : 카카오 내부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 △카카오를 통해 : 카카오의 파트너·이용자들이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친환경에 기여 △카카오와 함께 :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실천 등 3대 원칙으로 구성됐다.

카카오는 최근 이사회 내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위원회에서 넷 제로 추진을 승인받았다.

넷 제로란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를 카카오가 배출하는 양과 카카오의 기술, 서비스, 정책을 통해 흡수하는 양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이 되게 한다는 의미다.

카카오는 '카카오 탄소 지수'(Kakao Carbon Index)도 만든다. 카카오 공동체의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한 데이터로, 이를 바탕으로 매년 탄소 감축 목표를 제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가 전자문서 서비스를 출시한 2016년 2월 이후 작년 말까지 1억2천600만건의 전자 문서를 내놨는데 이를 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37만8천㎏라고 예를 들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배회영업 감소, 택시 전기차 전환으로 인한 탄소 감축효과를 측정한다. 강원도와 경북 울진 산불피해 지역에 6만5000그루의 나무를 식수한 것도 인덱스에 반영한다.

카카오는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개인이 절감한 탄소량을 확인하거나 친환경 행동 실천을 인증하면 보상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카카오는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RE100'(Renewable Energy 100%)과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가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SBTi에 가입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과학적으로 검증받겠다는 포부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 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과학적으로 설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홍은택 카카오 ESG 총괄은 "이 선언을 계기로 카카오의 이용자, 협력사를 비롯해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친환경에 기여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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