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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가 쏘아올린 '6PM' 영업점…은행권 확산 분위기

신병근 기자 2022-03-15 10:07:08

국민은행, 업계 최초 '9To6 Bank' 시범운영

자료사진 [사진=국민은행]

[데일리동방] KB국민은행이 업계 최초로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영업점(9To6 Bank)을 운영하면서 은행권 전체로 확산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직원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당초 지적에도 리딩뱅크로서 국민은행이 첫 단행에 나서자 그간 눈치를 보던 다른 은행들도 시범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닫는 '9To6 Bank' 영업점을 서울·수도권, 충청·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72개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 지점들은 자산관리나 대출 상담 등 대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오후 4시까지인 폐점 시간을 오후 6시까지 연장한 특화지점이다.

이곳 직원의 경우 오전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후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지점 위치는 국민은행 홈페이지 내 '지점찾기' 메뉴나 모바일뱅킹 앱 KB스타뱅킹 내 '영업시간 특화지점 안내·찾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영업 시간 조정은 그 동안 많이 얘기가 나왔지만 노조 측 반대 등의 이유로 대부분 무산됐다"며 "코로나19 시국에도 국민은행이 오전, 오후조 방식으로 운영하는 영업점을 발표하자 다른 은행들 역시 비슷한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은행 측은 해당 지점과 관련해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대면 채널을 고객지향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들 영업점 폐점 시간을 오후 6시가 아니라 30분 이른 오후 5시 30분으로 조정했고 추가된 지점들도 당분간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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