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는 “한의협 2만7000여명의 한의사는 지금까지 국가 정책에 적극 협력하며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써 왔으나,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 등으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했다.
이어 “한의약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선호도와 신뢰도, 만족도는 충분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한의의료기관이 언제나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통계청 의료서비스 유형별 국민만족도 조사, 국민의 74.5%가 한의치료 서비스 전반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80.2%는 효과에 만족하고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2020년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같은 각종 설문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협회는 “그런데도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관련 제도 미비와 턱없이 부족한 지원, 양방 일변도의 보건의료정책 시행 등으로 인해 국민들이 한의의료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하는데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윤 당선인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또 대선기간 중 대한한의사협회가 제안한 △휴먼케어 도입 통한 보장성 강화 △예방 중심 촘촘한 일차의료 확대 △차별 없는 공정의료 체계 구축 △의료자원 효율 통한 공공의료 상생 확립 △안전한 한의약산업 육성과 세계화 등 핵심 5대 공약안에 지대한 관심을 표한 것처럼,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 해 주기를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한의약이 인류 건강을 돌보는 주류의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간곡히 요청하며, 협회 2만7000여명의 한의사 역시 연구와 진료현장에서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의료인으로서 소명을 완수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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