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정영채(60) NH투자증권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잠정후보군(롱리스트)에 안착하면서 3연임 도전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롱리스트 포함 여부가 정 사장 연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 가운데, 사모펀드 사태를 둘러싼 사법리스크 해결 이후 역대급 실적까지 시현하자 업계에서는 정 사장 쪽에 무게추가 쏠린다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롱리스트에 정 사장을 포함한 10여명 후보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 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서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 상당수도 이름을 올렸다는 전언이다.
범농협 구조상 중앙회 입김이 절대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현직 중앙회 소속 인사가 새 대표이사직에 선발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정 사장이 갖는 현직 프리미엄이 갖는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이 농협 안팎의 중론이다. 더불어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혐의를 모두 떨쳐냈기 때문에 정 사장 재연임이 유력하다는 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NH증권이 농협금융 전체 실적에 기여한 정도가 매년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정 사장에 거는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농협금융 작년 당기순이익은 2조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어 역대급을 기록했고, NH농협은행을 제외한 비은행 계열사 중 NH증권의 경우 전체 순익에서 최대 비율인 40%(9315억원)를 나타냈다.
NH증권 설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순익 기여도 40%를 달성한 것으로 정 사장은 NH증권이 국내 4대 증권사 반열에 오르도록 이끈 선봉장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임추위가 대표이사 선출에 결정적인 요소로 분류하는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동종업계 판례와 사례들이 잇따르는 점도 정 사장 3연임 전망을 밝게 한다는 분석이 따른다.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함영주 부회장(전 하나은행장) 역시 사모펀드 사태와 채용 관련 재판 등에 얽혀 있었으나 롱리스트와 최종후보군(숏리스트) 허들을 모두 넘어선 상태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정 사장을 대체할 새 인물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은행장 인사로 관심을 모은 A은행에서도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행장이 확실한 차기 수장으로 손꼽혔지만 롱리스트에서 이탈하면서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NH증권의 경우도 현 대표이사의 롱리스트 포함 여부가 변곡점이 될 뻔했지만 가장 큰 위기를 넘긴 셈"이라고 말했다.
NH증권 임추위는 이번 주 중, 늦어도 3월 초 추가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를 확정한 후 차기 대표이사 최종 단일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최근 회의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롱리스트에 정 사장을 포함한 10여명 후보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사 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의 최대주주로서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 상당수도 이름을 올렸다는 전언이다.
범농협 구조상 중앙회 입김이 절대적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현직 중앙회 소속 인사가 새 대표이사직에 선발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정 사장이 갖는 현직 프리미엄이 갖는 비중이 더 크다는 것이 농협 안팎의 중론이다. 더불어 최대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혐의를 모두 떨쳐냈기 때문에 정 사장 재연임이 유력하다는 설이 주를 이루고 있다.
NH증권이 농협금융 전체 실적에 기여한 정도가 매년 상승세를 보이는 것도 정 사장에 거는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농협금융 작년 당기순이익은 2조29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늘어 역대급을 기록했고, NH농협은행을 제외한 비은행 계열사 중 NH증권의 경우 전체 순익에서 최대 비율인 40%(9315억원)를 나타냈다.
NH증권 설립 이후 사상 처음으로 순익 기여도 40%를 달성한 것으로 정 사장은 NH증권이 국내 4대 증권사 반열에 오르도록 이끈 선봉장으로 호평받고 있다. 특히 임추위가 대표이사 선출에 결정적인 요소로 분류하는 사법리스크와 관련해 동종업계 판례와 사례들이 잇따르는 점도 정 사장 3연임 전망을 밝게 한다는 분석이 따른다.
앞서 지난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전 우리은행장 겸직)이 또 다른 사모펀드 사태에 엮여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고 이에 불복한 항소를 제기했을 당시, 재판부는 손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함영주 부회장(전 하나은행장) 역시 사모펀드 사태와 채용 관련 재판 등에 얽혀 있었으나 롱리스트와 최종후보군(숏리스트) 허들을 모두 넘어선 상태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볼 때 정 사장을 대체할 새 인물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은행장 인사로 관심을 모은 A은행에서도 현직 프리미엄을 가진 행장이 확실한 차기 수장으로 손꼽혔지만 롱리스트에서 이탈하면서 구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NH증권의 경우도 현 대표이사의 롱리스트 포함 여부가 변곡점이 될 뻔했지만 가장 큰 위기를 넘긴 셈"이라고 말했다.
NH증권 임추위는 이번 주 중, 늦어도 3월 초 추가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를 확정한 후 차기 대표이사 최종 단일 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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