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웹예능 '게임부록'은 이제 불혹의 나이에 접어든 연예계 소문난 게이머 김희철, 게임계 아버지 성승헌 캐스터, 'G식백과' 유튜버 김성회 3명의 MC들이 만들어가는 게임 잡지보다 더 재미있는 잡지에 달린 부록같은 게임 토크쇼다. 매회 특별한 게스트들도 참여한다.
16일 오후 게임부록 제작진과의 티비온 라이브로 제작 발표회 자리에서 박성호 티몬 제휴전략본부장은 게임부록 콘텐츠와 커머스의 구체적인 결합 형태에 대해 "상품을 구입하는 행위 자체가 콘텐츠에 녹아들어가 구입하고 소비하는 자체가 재미로 느껴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다른 웹예능과의 차이로 '훨씬 더 정제되지 않은 날 것의 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게임부록에서 김희철 등 3명의 MC는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게임과 게임업계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비롯해 게이머로서 에피소드 등을 솔직 담백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 즉석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전한다.
이승열 총괄 PD는 "저처럼 게임 안 해도 재미있게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잡지보다 더 기대되면서 상품성이 더 큰 게 바로 잡지에 달린 부록"이라며 "그런 부록같은 콘텐츠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박성호 본부장은 "무엇보다 콘텐츠 자체에서 재미, 가치를 느끼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투자라고 보고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게임부록은 일단 커머스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성공하면 따라올 게 많을 것이다. 콘텐츠를 띄우는 게 먼저"라고 했다.
일례로 개그맨 정준하와 함께 진행, 최대 30만뷰를 달성한 콘텐츠 커머스 광고천재 씬드롬 경우 회당 최고 매출은 9억원을 올렸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6편을 진행, 편당 평균 매출은 2억1000만원이다. 내달 중 시즌 2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게임부록은 구독 팬덤 구축, 커뮤니티 강화가 일차 목표다. 커뮤니티를 통해 팬덤을 활성화하면서 브랜드 스토리를 자연스레 녹이고 콘텐츠와 커머스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콘텐츠와 커머스, 브랜드 선순환 구조를 이룬다는 목표다.
수익적인 측면은 중장기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어느 콘텐츠이든지 콘텐츠 자체는 휘발성이 크다. 커머스를 연결해 콘텐츠가 잊혀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상품 판매는 토크쇼 중에 언급하는 게이밍 기기나 용품 등 게임 관련 다양한 상품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게임부록 방송을 진행하면서 별도 커머스 코너도 운영할 계획도 있다.
앞서 티몬은 지난해 9월 아프리카TV, 프리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사가 지닌 인프라와 방송 제작, 커머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개발과 커머스 경쟁력 확대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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