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생활경제

코로나19에 커진 안과시장…제약업계 경쟁 치열

이상훈 기자 2022-01-28 11:09:53

삼일제약, 점안제 매출액 400억원 달성…베트남에 최신설비 자동화 공장도 건설 중

동아제약 굿아이, 한미약품 한미루테인맥스 등 루테인 건기식도 인기

[사진=디지털기기 일상화 이미지]

[데일리동방]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로 온라인수업·재택근무가 일상이 되고, 스마트폰 사용과 TV 시청이 증가하면서 눈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21년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를 이용한 비율은 69.5%로 2020년 대비 3.2% 증가했다. 10대와 20대의 OTT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20대가 94.7%, 10대가 91.0%로 가장 높았고 30대가 89.9%로 나타났다.
 
디지털 여가활동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가시간 중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여가시간 비중은 평일 36.5%에서 54.1%로, 휴일 29.6%에서 41.1%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스마트폰 보유율이 93.1%에 이르고 주 5일 이상 이용자 비율도 90.2%로 증가하는 등 디지털기기사용이 일상화됐다.
 
자연스럽게 눈 건강은 나빠지고 있다. 김안과병원이 코로나19 유행 전과 후 사시&소아안과센터를 찾은 15세 미만 환자 2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근시 환자 비율을 비교한 결과, 코로나19 유행 이후 사시 환자가 6.6% 늘었다.
 

[사진=삼일제약]

점안제 등 안과 분야 의약품 매출도 증가 추세다. 안과영역 특화 제약사인 삼일제약은 지난해 점안액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고 밝혔다.
 
현재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녹내장 치료제, 인공누액제, 항생 안약, 항알러지 안약, 결막염 치료제 등 총 29종의 점안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2018년 190억원에 불과했던 점안액 매출은 2021년 400억원까지 성장, 전체 매출의 24.5%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부로 자리 잡았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에 축구장 3배 규모의 최신설비 자동화 점안제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및 유럽연합 GMP시설에 맞춰 올해 7월 준공 예정이다. 이 공장을 가동할 경우, 연간 1회용 점안제 1.4억관 및 다회용 점안제 0.5억병을 생산할 수 있다.
 
삼일제약은 단기적으로 안과사업부의 빠른 성장,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에 뛰어 들어 안과 분야 강자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휴메딕스 점안제 매출도 호조세다. 상상인증권은 국내 점안제 매출이 분기 30억원 이상으로 회복, 2021년 매출은 120억원으로 추정한다. 올해 연간 16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초저분자 HA 점안제 원료도 2021년 말에 승인받아 원료매출과 점안제 매출증가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련 건강기능식품도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눈 건강 건기식 성분으로는 루테인이 있다. 루테인은 눈의 황반과 수정체 그리고 뇌, 피부, 심장, 척추조직에 집중된 성분으로, 청색광을 흡수해 눈을 보호하고 활성 산소를 환원시키는 역할을 한다.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동아제약은 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굿ː아이’는 △굿아이 △굿아이 루테인지아잔틴&아스타잔틴 △굿아이 루테인지아잔틴&알티지오메가3 등 총 3종류가 있다.
 
제품 모두에 루테인지아잔틴복합추출물을 함유했으며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한 ‘비타민A’ 와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 보호에 필요한 ‘비타민 E’ 성분도 포함했다.
 
한미약품 약국전용 건기식 ‘한미루테인맥스’는 눈 건강과 눈의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아스타잔틴 등 성분을 100% 천연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해 제조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