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설 연휴 기점으로 '편리·힐링' 키워드 상품들을 집중 방송한다. 명절 직전엔 음식 장만 등 가사 노동 부담을 줄이고 설날, 연휴 직후엔 명절 스트레스를 풀어줄 상품 등에 초점을 둔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명절 시즌부터 '선물하기' 서비스 상품군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설 기간인 1월 한달 동안 주문 건수가 전달 대비 2배 이상 늘면서다.
올해부턴 '선물하기'에 복수 주문 기능, 간단히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모바일 카드 기능까지 더했다. 이외 소장템, 프리미엄 선물, 집콕·홈카페 선물 등 '큐레이션' 추천 기능까지 제공한다.
롯데홈쇼핑 티커머스 '롯데원티비'에서는 과일·수산, 명절 차림 세트를 비롯해 전남 완도 '활전복', 영동 '반건시 곶감' 세트 등을 판매한다. 온라인몰에서도 한우·과일·수산 세트 최대 10%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는 설 선물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설 연휴 힐링 소비를 위한 프리미엄 상품 편성, 판매에 들어갔다.
명절 직전 CJ온스타일은 27일 오후 5시 30분엔 '싱크리더 음식물 처리기' 등 가정간편식과 음식물 처리기, 무선 청소기 등 가사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상품 편성에 방점을 찍었다.
롯데홈쇼핑은 29일 오전 8시 20분부터 '다이슨 에어랩,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등 명절 인기 프리미엄 상품을 방송 판매한다. 이달 31일과 내달 1일 삼성·LG 특집전을 연달아 열고 TV·청소기 등을 판매한다.
'LG 특집전'은 31일 오전 10시 25분부터 하루 동안 다섯 차례 'LG 스탠바이미',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을 선보인다. '삼성 특집전'은 내달 1일 오전 11시 35분부터 네 차례에 걸쳐 85인치 TV, '비스포크' 냉장고, 이외 노트북 등을 판매한다. 해당 기간 '뷰릿 홈필라테스', '홈메딕스 스트레칭 매트' 등도 집중 편성한다.
CJ온스타일은 무엇보다 설 연휴와 직후에 초점을 뒀다. 작년 2월 8~14일 설 연휴 기간 CJ온스타일 보석과 명품 매출 분석 결과 전월 동기 대비 각각 146%, 72% 늘었다. 호텔 숙박권 경우 목표 대비 3.5배, 안마 의자는 2배 가량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따라 CJ온스타일은 2월 1일 설 당일 오후 12시 35분 '삼성 금거래소 24K'를 방송, 순금 제품 8종을 특가 판매한다. 643만원 '포 나인 골드바 60g'을 일시불로 구입하면 100만원 할인해준다. 할부 구입해도 무이자 할부 36개월을 적용해준다. 이어 밤 9시 50분엔 주얼리 '루체도르' 베스트셀러 '24K 클립 목걸이 세트', '24K 순금 오벌 코인' 패키지를 판매한다.
설 직후 '포스트 설' 상품으로는 2일 밤 8시 45분 명절 피로를 풀어줄 호텔 숙박 판매 방송 '그랜드 하얏트 제주'를 준비했다. 또 6일엔 척추 의료 가전 '세라젬 V6', 고강도 집속 초음파 기술의 피부 리프팅 기기 '듀얼소닉'을 시작으로 '닥터 88 관절 치료기', '코웨이 노블 정수기' 등을 방송 판매한다.
업계는 "코로나 속에서도 명절 스트레스로 자기 보상 심리가 여전해 설 연휴 기점으로 고가 명품, 이미용 기기 등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라며 "연휴 이후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고 일상 복귀를 돕는 최적 구성으로 편성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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