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재계 주요 그룹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이웃과의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그룹은 19일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거주하는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생필품’ 400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2015년부터 1년에 두 번씩 본사가 위치한 아현동의 관할 주민센터에 참치와 햄 세트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다.
앞서 18일에는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이 주최하는 ‘2022 사랑의 떡국 나누기’에 1000만 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배포하는 ‘떡국 재료 꾸러미(떡국 밀키트)’ 제작에 사용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1조 4402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6일 앞당겨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 ·현대위아 등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다.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74억 원어치를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약 1만 4800여 개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들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16개 계열사 임직원들은 오는 28일까지 결연 시설과 소외 이웃에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상품권, 기부금, 설맞이 선물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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