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서울대학교 생명공학공동연구원과 함께 롯데리조트에서 ‘2021 KDDF-SNU Science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16일부터 3일간 열리는 콘퍼런스는 미국 MIT 분자유전학자인 대니얼 앤더스 교수가 mRNA 분야 기조 강연하며,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총장과 미국 스탠퍼드 발리 풀렌드란 교수가 각각 백신과 약물 전달 분야 기조 강연자로 나선다. 이 외에도 국내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본인 연구 분야를 발표할 예정이다.
묵현상 사업단장은 “국가의 안전과 국민 보건에 직결되는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mRNA, 백신, 약물 전달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라며 “이 분야가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연구자들이 본 콘퍼런스를 통해 서로의 연구를 이해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 계열사인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노바셀테크놀로지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혁신 신약 외용제 NCP11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바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NCP112의 국내 임상 1상 개발 및 임상 2상 진입에 대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은 최근 항체 신약 듀피젠트 승인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2027년에는 약 1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NCP112는 포르밀 펩타이드 수용체(FPR2)를 표적으로 과도한 염증반응을 제어해 해소한다. NCP112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만한 혁신 신약으로 ‘FPR2 표적 파이프라인 보고서’에서 소개된 바 있다.
이태훈 노바셀 대표는 “염증해소인자로 작용하는 NCP112의 특징을 이용해 다양한 질환을 대상으로 면역 치료제를 개발하는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으로 사업화 영역과 경쟁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휴온스메디케어는 국내 최초의 클로르헥시딘 성분의 티슈형 외피용 살균소독제 ‘헥시와입스’에 대한 조성물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본 특허는 ‘클로르헥시딘 또는 이의 유도체 및 실리콘계 유화제를 포함하는 항균 지속성이 개선된 수용성 소독용 조성물’에 대한 것으로 알코올성 용제가 배제돼 휘발로 인해 최종적인 주성분 누적 방출량 저하 문제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기술이 적용된 티슈형 헥시와입스는 액상형 클로르헥시딘보다 항균 지속성이 높을 뿐 아니라, 2%와 4% 희석액이 티슈에 묻힌 상태로 개별 포장돼 있어 별도의 희석과 조제, 건티슈에 묻히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중환자실 입원환자의 침상 목욕 시 편리하다.
클로르헥시딘은 광범위 그람음성균, 그람양성균에 대해 살균, 정균 작용을 하는 소독 성분이다. 주로 중환자실에서 입원환자의 다제내성균(MRSA)과 혈류감염(BSI) 발생 감소를 위해 사용한다.
휴온스메디케어 이상만 대표는 “중환자의 병원 감염은 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키고 병원 체류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감염 예방에 각별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휴온스메디케어의 특허 기술 적용으로 항균 지속성이 높아진 헥시와입스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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