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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기후변화대응 '명예의 전당'…KB·하나금융도 '최고등급'

신병근 기자 2021-04-28 15:35:13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DP 선정

신한은행은 KT와 상권분석 협력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데일리동방] 신한금융그룹이 기후변화 대응과 직결하는 투자, 대출 등 금융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해당 부문 최상위 레벨에 선정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로부터 최근 탄소경영 '명예의 전당'으로, KB·하나금융은 탄소 경영 '아너스 클럽'에 각각 뽑혔다. CDP는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물·산림자원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하는 기구다.

특히 CDP는 세계 금융기관이 투자와 대출 등의 의사결정에서 환경적 요소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평가하는 업무를 맡는다. 신한금융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금융부문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포함됐고, 3년째 'CDP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리더십A' 평가를 받은 우수 기업 가운데 점수가 높은 상위 5개 기업을, 명예의 전당은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5년 연속 편입된 기업 등을 말한다. CDP한국위원회는 매년 시가총액 상위 2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경영 정보를 평가한 뒤 금융을 포함한 9개 부문에서 기후변화대응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날 소상공인의 데이터 활용과 디지털전환을 지원하고자 KT와 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은 비대면 사업자 대출 절차를 KT의 무료 상권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KT잘나가게'에 탑재하기로 했다.

이를 활용해 소상공인이 필요한 대출정보 확인과 대출실행까지 비대면으로 실행할 수 있고, 데이터를 연계한 창업과 금융상품 이용, 매장·사업관리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과 상권 데이터, 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새로운 소상공인용 대안신용평가 모델도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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