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 선점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UAM은 2040년경 1700조원의 자금이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 거대 시장이다. 각 사는 자동차 1위, 항공·우주산업 1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역량을 집중해 1위 사업자가 되겠다는 목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그룹은 UAM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UAM이란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수직 이착륙 비행체를 사용하는 교통 서비스를 말한다. 이른바 '에어택시' 또는 '플라잉카'로 불린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총괄 경영를 맡은 이듬해인 2019년 9월, UAM 사업부를 신설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사장)를 영입했다.
이후 모빌리티 기업 우버(Ube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해 1월 UAM 콘셉트 'S-A1‘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드론택시용 기체 모형을 제시했고, 인력 수송, 화물 운송, 방산 등 다양한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UAM의 경쟁력은 현대차의 자본과 생산능력,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총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최근 UAM, 로봇 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최근 열린 '현대모비스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에서는 UAM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련 사업 영역 확장을 명확히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2026년 화물용 UAM, 2028년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점은 차세대 에너지원(수소연료전지)의 확보에서도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동화가 대세인 시점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여타 기업들과의 큰 차이점"이라며 "배터리 기술만으로는 UAM이 고화중 운송, 장거리 운송을 경제적으로 하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화 UAM 사업은 한화가(家) 장남 김동관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방위산업 계열사 한화시스템이 주축이 되며, 기술적으로는 한화그룹 전 계열사의 항공우주 두뇌들을 모은 '스페이스 허브'가 주도한다.
눈이 가는 것은 태스크포스(TF)팀 스페이스 허브의 존재다. 지난달 7일 김 사장의 주도로 설립됐고, 그가 팀장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한화시스템의 2대주주인 에이치솔루션의 최대주주인 동시에 한화그룹 항공우주 사업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그만큼 UAM 사업 전반에서 그의 역할은 막대하다.
최근 한화시스템이 발표한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과정에서도 김 사장의 역할이 지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 중 7000억원은 미국 오버에어, 미국 인공위성 업체, 캐나다 드론 기업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미국 개인항공기(PAV)기업 오버에어 지분 100% 인수다.
독일의 항공기업 루프트한자(Lufthansa)는 오버에어가 개발중인 UAM 기체는 경쟁 제품들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이 기체를 바탕으로 2024년 기체 완성, 2025년 시범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UAM 운영을 위한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에 따르면 2035년 UAM 시장 규모는 2510억 달러 수준이다. 사업 별로는 ▲서비스75% ▲인프라 16% ▲기체 8% 비중이다.
한화 UAM의 방점은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에서 나온다. 방위산업, 무기제조에서 확보한 센서, 지휘통제 및 체계 기술을 상용화한다면 기술개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센서, 레이더, 항공전자기술 개발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그룹은 UAM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UAM이란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의 약자로 수직 이착륙 비행체를 사용하는 교통 서비스를 말한다. 이른바 '에어택시' 또는 '플라잉카'로 불린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총괄 경영를 맡은 이듬해인 2019년 9월, UAM 사업부를 신설하고 미 항공우주국(NASA) 출신 신재원 박사(사장)를 영입했다.
신 사장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무인항공시스템을 담당했던 만큼 정 회장이 그린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방향성을 구체화시킬 인재 영입이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후 모빌리티 기업 우버(Ube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난해 1월 UAM 콘셉트 'S-A1‘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드론택시용 기체 모형을 제시했고, 인력 수송, 화물 운송, 방산 등 다양한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UAM의 경쟁력은 현대차의 자본과 생산능력,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역량을 총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최근 UAM, 로봇 부품 제조 및 판매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최근 열린 '현대모비스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컨퍼런스'에서는 UAM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련 사업 영역 확장을 명확히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2026년 화물용 UAM, 2028년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강점은 차세대 에너지원(수소연료전지)의 확보에서도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동화가 대세인 시점에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여타 기업들과의 큰 차이점"이라며 "배터리 기술만으로는 UAM이 고화중 운송, 장거리 운송을 경제적으로 하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눈이 가는 것은 태스크포스(TF)팀 스페이스 허브의 존재다. 지난달 7일 김 사장의 주도로 설립됐고, 그가 팀장을 맡고 있다.
김 사장은 한화시스템의 2대주주인 에이치솔루션의 최대주주인 동시에 한화그룹 항공우주 사업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내이사를 겸하고 있다. 그만큼 UAM 사업 전반에서 그의 역할은 막대하다.
최근 한화시스템이 발표한 1조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과정에서도 김 사장의 역할이 지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금액 중 7000억원은 미국 오버에어, 미국 인공위성 업체, 캐나다 드론 기업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미국 개인항공기(PAV)기업 오버에어 지분 100% 인수다.
독일의 항공기업 루프트한자(Lufthansa)는 오버에어가 개발중인 UAM 기체는 경쟁 제품들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시스템은 이 기체를 바탕으로 2024년 기체 완성, 2025년 시범 운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UAM 운영을 위한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에 따르면 2035년 UAM 시장 규모는 2510억 달러 수준이다. 사업 별로는 ▲서비스75% ▲인프라 16% ▲기체 8% 비중이다.
한화 UAM의 방점은 방산기업인 한화시스템에서 나온다. 방위산업, 무기제조에서 확보한 센서, 지휘통제 및 체계 기술을 상용화한다면 기술개발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센서, 레이더, 항공전자기술 개발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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